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진입 도로망 구축 ‘이상무’

2013. 07.25(목) 10:31

충청북도는 오는 8월 충주 탄금호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 30여일을 앞두고 진입도로 정비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중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경기장을 오갈 수 있도록 대회 개막 전 진입도로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기간을 앞당기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경기장 진입을 위한 도로 10개 노선을 지정하고, 한국도로공사·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근도로 4개 권역 10개 노선을 지정․관리>
먼저, 인천공항 선수단과 수도권 관중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수도권은 중부내륙고속도로(여주~충주~상주)와 동서고속도로(평택~음성~충주), 국도3호(장호원~주덕~충주~문경)과 국도 38호(장호원~목계~제천)을 이용한 4개 노선을 지정하였다.
충남·호남권은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국도 36호(보령~세종~청주~충주~단양)을 이용한 3개 노선을, 영남권은 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충주)와 국도3호선(김천~상주~문경~충주)을, 강원권은 국도 19호선(원주~충주), 38호(영월~제천~충주)등 4개 노선을 지정했다.
<공사 중인 4개 노선 모두 8월 이전 개통 추진>
도는 이에 따라 11개 노선 중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4개 노선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대회 이전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경기 지역에서 주로 이용하게 될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은 97% 정도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소분기점~충주분기점(북충주IC)까지 구간을 오는 8월 14일까지 조기 개통하기로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여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주로 강원권과 영남권이 이용하게 될 용두~금가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지난 7월 1일 개통되었다. 이 노선은 충주시 용두동에서 금가면 사암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10.8㎞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주요 교차로를 모두 입체화하여 통행시간을 20분이나 단축하여 혼잡개선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92% 정도의 공정을 보이는 가금~칠금 국지도 공사는 7월중 아스콘 포장 및 안전시설을 완료하고 7월 30일까지 임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의 주 진입로 역할을 할 북충주 IC~가금 국지도 공사는 2011년 5월 착공하여 현재 약 67% 정도의 공정이나 토공·구조물공과 교량 5개소 중 4개소를 완료하였으며, 교량 1개소는 공사 중에 있으나 7월부터 아스콘 포장을 완료하면 8월 중 임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막바지 공사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다.
북충주IC를 이용할 경우 5분 이내에 경기장 진입이 가능하여 이동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북충주IC~가금 간 공사는, 당초 내년까지 계획되었으나 대회 시작 전 개통을 위해 도에서는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올해 잔여사업비 184억 원을 모두 확보하여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차선도색, 표지판 등도 일제 정비 추진>
이로써 고속도로, 국도 등을 이용한 접근노선은 완벽하게 구축되어 선수단과 관중들이 어느 방향에서든 경기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와 관계기관 간 협의를 지속 추진하며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갈 계획이다.
또한, 도 도로관리사업소를 중심으로 충주국토관리사무소 및 충주시 등 도로관리청과 협의하여 소파보수 101개소, 교통안전시설 23개소, 덧씌우기 5km를 완료하였고 차선도색 213km, 규제봉 750개, 표지판 105개소, 시선유도표시 635개소 등을 8월 10일까지 일제히 정비하고 도로변 제초작업, 쓰레기 청소 등 도로변 환경정비도 적극 추진하여 손님 맞을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맞추어 개통하는 동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은 동서를 가로지르며, 충남·경기·호남권으로부터 충주·제천 등 북부권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용두~금가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탄금대를 통과하는 우륵대교는 가야금을 형상화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는 아름다운 교량으로 지역의 대표적 명물로서 관광활성화와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봉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