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여름철 자율적 하계 휴무 추진

2013. 07.25(목) 14:06

가락시장의 채소 중도매인들이 올해는 자율적으로 하계 휴무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공식적인 휴장을 검토한다.
당초 한국농산물중도매인조합 서울지회에서는 중도매인들의 열악한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채소품목에 한해 여름철 1일(8월 2일) 휴장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3일 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시장의 원활한 기능 유지를 위해 공식적인 휴장이 아닌 자율적으로 휴무를 추진키로 결정하였다. 또한 산지와 소비지에 충분한 홍보를 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제반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서울시농수산식품관계자는 “이번 하계 휴무는 강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상당수 중도매인들이 영업을 계속하고 사전 정가수의매매 등을 통해 거래해 시장 기능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설,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는 휴장이 없고, 주 6일 동안 영업하는 중도매인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제반 대책 수립과 함께 공식적으로 하계 휴장을 추진키로 하였다.



정경춘 기자 env-news@hanmail.net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