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반기 국정운영 워크샵 개최
| 2013. 09.03(화) 15:47 |   |
진성준 의원의 사회로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한 워크샵에서 김한길 대표는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출을 위해 노숙을 했다"며 "원내외 병행 투쟁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 국정조사가 국정원의 대선 불법개입 진실 규명과 국민 여론의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자평하면서 "광장은 당 대표가 굳게 지키고 있다. 우리는 결코 국회도 포기 못한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열린 워크샵에서는 민주당의 하반기 전략에 대한 의원들의 논의가 집중됐다.
신계륜 의원은 "진짜 집도 절도 없이 그야말로 인생의 벼랑 끝에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광장의 촛불을 지키고 있다. 이 사람들은 민주당이 원내로 돌아가버릴까 두려워한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은 대선 다음 날 해임 됐다. 이 사람들을 우리는 책임져야 한다. 지금은 싸워야 할 때. 모든 동력을 모아 싸우고 그 힘으로 원내에서 싸우는 당에 힘을 실어주고 장외에는 희망을 줘야 할 때"라며 민주당에게 국정원 개혁 싸움에서 물러서지 말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