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013 핸드볼 코리아리그 5년 연속 챔피언 등극

2013. 09.15(일) 05:24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 핸드볼팀이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5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두산 핸드볼팀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충남체육회에 26-16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7일 개막해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 두산 핸드볼팀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1차전을 26-20으로 가볍게 누른 뒤, 2차전에서도 연거푸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두산 핸드볼팀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올해까지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올해 초 선수생활을 접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윤경신 감독은 주축 선수였던 박중규, 오윤석의 이적과 리그 초반 정의경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친화력과 지도력으로 감독 부임 첫 해 팀을 코리아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윤 감독은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많았는데, 마지막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두산은 큰 경기에 강한 팀이고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도 남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승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준 모든 선수들과 항상 경기장에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직 기자 lej1951@hanmail.net        이은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