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수계 녹조 발생 예방 위해2020년까지 1조3,231억 원 투입
정부차원의 녹조발생 원인 분석 및 예방대책 수립 촉구
| 2013. 09.22(일) 11:25 |   |
금년 녹조 발생 원인을 낙동강 중ㆍ하류 수계의 총인 농도가 2012년 대구 경계지점 0.108㎎/L, 창녕남지하류 0.088㎎/L 등 OECD 부영양화 기준인 0.035㎎/L을 연중 상회하는 등 조류발생에 취약한 조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4대강사업 실시 전인 2009년도와 비교 시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 하절기 극심한 가뭄에 따른 강수량 부족 등이 주요인으로 녹조가 대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 수질은 4대강 사업 전ㆍ후를 비교할 때,
- BOD 기준 시 경북 고령지점 사업 전 3.1㎎/L, 사업 후 2.5㎎/L(△0.6), 창녕 남지지점 사업 전 2.8㎎/L, 사업 후 2.4㎎/L(△0.4)로 조사되었고,
- 총인 기준 시 경북 고령지점 사업 전 0.230㎎/L, 사업후 0.072㎎/L(△0.158), 창녕 남지지점 사업 전 0.182㎎/L, 사업 후 0.076㎎/L(△0.106)로서
- 4대강 사업 이후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녹조 발생에 주요 연관성이 있는 총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감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사업 전 : 2007~2009년 3년 평균, 사업 후 : 2012~2013년 상반기까지 평균)
아울러, 2012년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 지점의 수질측정결과를 볼 때도 조류경보 기준이 되는 남조류 발생은 수온과 가장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클로로필-a는 총인 등 수질오염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남도에서는 일조량, 강수량 등의 기상조건은 인위적인 제어가 불가능하므로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해서 수질오염원의 획기적,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에 주력하기로 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전 시ㆍ군의 균등적 환경기초시설 확충 위주의 낙동강 수질오염 개선대책을 보완하여,
앞으로는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이 많은 지역에 사업비 우선 투자, 주요 오염하천(지류) 통합․집중형 개선사업 추진 등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낙동강 본류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질오염 개선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내년부터 2020년까지 1조 3,23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가축분뇨발생량은 낙동강수계 전체의 1.5%에 불과하나 높은 오염부하로 비점오염원 비중이 높은 가축분뇨에 의한 오염 저감을 위해 축산밀집지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와 총인농도 저감을 위한 총인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낙동강수계 수질오염 개선대책 주요내용은 ① 배출부하량이 높은 단위유역 집중 관리 및 투자 우선 3개 단위유역으로 , 낙본J(창원, 김해, 밀양), 남강D(진주, 고성), 낙본I(창원, 창녕, 함안) 하여, 추진방법 으로는 하수처리시설, 하수관거 정비등 환경기초시설 우선 집중 투자 하고,
② 주요 오염하천(지류) 통합‧집중형 개선사업 추진 하므로서 오염도가 높은 7개 하천중, 이미 추진 한 창녕 창녕천, 계성천, 함안 광려천과, 신 규 4곳인 창녕 토평천, 김해 화포천, 밀양 청도천, 양산 양산천 의 하수관거, 하수처리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단기간 집중투자로 수질개선 을 하며, ③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20개소로 확대, 먼저 시행한 축산 밀집지역4개소를 제외한 16개소에 인공습지, 도심 장치형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키로 하였다.
또 총인처리시설 108개소 (기설치 48 ,하수 36, 폐수 12, 신규 60〕설치하고, 하수처리시설 500㎥/일이상 → 100㎥/일 이상으로 확대, 녹조발생(남조류) 검사지점 ‘13년 8개소 ,14년 15개소(지류 7개소 추가) 설치하고, 정수비용 수계관리기금 지원 요청 , 취․정수장 지원 대책 등 을 강화 키로 하였다.
아울러, 경상남도에서는 녹조발생 주요 인자별 기여도에 대한 분석 등 정부차원의 녹조 발생 원인 분석과 녹조예방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오염부하량이 많은 상류와 단위유역에 우선하여 통합․집중형 오염지류개선사업 등 수질개선사업의 집중추진을 위해 국비를 대폭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고 밝혔다.
문 재 일 기자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