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사무총장, 관광숙박업 신뢰도 제고 법안 발의
- 관광객들의 합리적인 숙박시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관광호텔 등의 등급 게시를 의무화하고 3년마다 재심사하도록 개정
| 2013. 09.26(목) 21:17 |   |
- 현행 관광진흥법상 호텔 등급 심사와 재심사에 관한 규정은 있으나,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규정이 없어 등급 심사를 받아야 할 유인이 낮다. 즉, 관광호텔이 등급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허위·과장된 광고를 게재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는 구조이다. 게다가 현재 전국에 등록된 관광호텔 683곳 중 절반이 넘는 50.36%(344곳)이 등급 심사를 받지 않거나(177곳) 재심사를 받지 않는(167곳) 실정이다. 이는 고스란히 관광객들의 호텔 선정에 혼란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 가는 시점에 우리나라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하락시킬 우려가 있다.
- 이에 관광숙박시설 및 서비스의 수준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관광숙박업에 대한 등급을 정하도록 의무화하고 3년마다 재심사를 받도록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관광숙박 등급을 숙박장소 및 게시물 등에 명시하도록 하여 숙박시설 등급에 대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등급 심사와 재심사, 등급 게시를 위반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벌칙조항도 신설하였다.
- 홍문종 사무총장은 “한류의 흐름을 타고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국내여행객들도 늘어가는 시점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중요한 숙박시설에 실망하여 여행 만족도를 낮추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마음껏 즐기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 다시 찾고 싶은 우리 고장’을 만들어 가는 길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은직 기자 lej1951@hanmail.net 이은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