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료원 청산종결 등기 완료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마치고, 도민에게 청산종결 즈음 발표
| 2013. 09.28(토) 15:47 |   |
이는 지난 2월 26일 경남도의 폐업방침 발표 이후 5월 29일 폐업신고, 7월 1일 해산조례 공포, 7월 2일 해산 등기를 거쳐 9월 25일 최종적으로 청산이 종결된 것이다.
그동안 진주의료원 청산업무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88억 원의 채권이 신고되었으며, 이 중 금융권채무와 영세업자들의 일반채무 등 101억 원에 대해서는 9월 17일 도비로 변제를 완료하였다.
23억 원은 채무대상이 아닌 것으로 검토하여 제외하였으며, 나머지 지역개발기금 및 통합관리기금 차입금 264억 원은 경남도가 채무로 승계할 예정이다.
또한 진주의료원 내 보관중인 의료장비 및 물품 등은 수요조사를 거쳐 마산의료원 등 도내 공공의료시설에 무상양여 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의료원의 토지와 건물은 지난 9월 23일 경남도에 소유권 이전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경남도 재산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며, 향후 보건복지부, 진주시와 협의를 거쳐 병원시설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산종결 등기 이후에도 잔존사무가 완료될 때 까지는 그 범위 내에서 대표청산인은 직무권한을 유지하며 잔존사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복지누수를 차단하여 절감한 예산으로 내년부터는 가난한 서민들에게 직접의료비를 지원하는 무상의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의료시설이 취약한 시ㆍ군보건소에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여 사전 예방적 의료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공공의료를 실현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진주의료원의 청산은 완료되었지만,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의 재취업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으로, 이를 위해 의료기관, 출자ㆍ출연기관, 혁신도시 입주기관 등을 총망라하여 채용을 요청하고 고용노동부 진주고용센터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진주의료원 직원들의 재취업과 관련 진주지역 병ㆍ의원, 도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KAI 트랙발굴, 밀양나노산단 사천항공산단 지정, 경남은행 분리매각 등 청년실업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남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진주의료원 청산종결에 즈음하여 도민에게 발표한 내용이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의 청산을 종결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5월 29일자 폐업결정과 7월 2일 해산등기 이후, 4차례 청산이사회를 개최하여 부채 등을 정리하였고, 9월 25일자로 최종적으로 청산종결등기를 완료하였습니다.
진주의료원의 청산을 위해 도에서는, 신고된 채권 388억원 중 영세사업자 등에게 시급하게 돌아가야 할 101억원에 대해서는 도예산을 지원하여 청산하였고, 지역개발 기금 등 264억원에 대해서는 도에서 채무로 승계하였습니다. 다만, 잔여 채권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협의 후 지급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한편 진주의료원의 건물과 토지에 대해서는 9월23일자로 귀속등기를 완료하였으며 향후 보건복지부, 진주시와 협의하여 의료시설로 매각을 추진하겠습니다.
의료장비와 비품 등은 시군보건소나 마산의료원, 도립병원 등에 양여하여 도민의 건강증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도민여러분!
도에서는 복지누수를 차단하여 절감한 예산으로 내년부터는 가난한 서민들에게 직접의료비를 지원하는 무상의료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의료시설이 취약한 시군보건소에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여 사전예방적 의료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그것이 민간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해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공공의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주의료원은 청산되었지만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의료기관, 출자․출연기관, 혁신도시 입주기관 등을 총망라하여 채용을 요청할 것이며, 고용노동부 진주고용센터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제는 갈등과 논쟁을 접고 경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향해 나아갈 때입니다. KAI 트랙발굴, 밀양나노산단, 사천항공산단 지정, 경남은행 분리매각 등 청년실업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경남도 공직자도 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 9. 26 경 상 남 도
문 재 일 . 이 정 표 기자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