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비정규직·민간근로자 처우개선에 노력”
| 2013. 10.15(화) 16:59 |   |
국회사무처 이계인 관리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는 특정 노동자를 특정한 사유로 해고하도록 용역업체에 요청할 수 없고, 다만 노사분규 등으로 업무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때 용역계약을 전부, 또는 일부 해지할 수 있다며, 이는 세종정부청사에서도 동일한 계약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역업체들이 야간근로를 할 경우 여성노동자가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청소용역 부문에는 없지만 시설관리용역회사와 근로자 간 근로계약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독기관으로서 시정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연말 계약이 종료되면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해고될지도 모른다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현재 청소용역근로자의 직접고용을 검토 중에 있고 혹시 신규용역업체와 계약하는 경우에도 입찰, 계약조건에 청소용역노동자의 고용승계를 명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국회사무처는 정진석 사무총장 취임 이후 ‘민간근로자 처우개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는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신분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