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외조 씨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2013. 12.07(토) 17:32

유외조(오른쪽네번째)수상

창원시는 ‘제8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일을 맞아 5일 호암체육관(충북 충주시 호암동 소재)에서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개최한 기념식에서 유외조 씨 등 4명이 자원봉사대상인 대통령 표창과 안전행정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매년 12월 5일)은 범시민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1주간 자원봉사주간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이날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유외조(73․여) 씨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합포동 거주하면서 25년간 우리 이웃의 어르신, 장애인 등을 취약계층을 보살피며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희연병원 등 3개소에서 거동불편 환자 등을 대상으로 목욕봉사, 급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봉사활동 실적은 2459회 1만 1060시간으로 전국에서 최고이며 유일하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자원봉사자 들을 격려하고 자원봉사 참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한 ‘경남도 자원봉사왕’ 첫 수상자에 선정된 이후, 전국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유일하게 자원봉사대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유외조 씨는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는 효도를 못했고,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못 해드린 것을 남의 엄마에게라도 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했습니다”면서 “앞으로도 한평생 몸이 따라 줄때까지는 봉사할 생각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한 ▲개인부분에는 정영규 씨 ▲봉사단체부문에는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기관부문에는 해군제9잠수함전단 정운함 등이 각각 수상했으며, 이는 경남 도내 중앙부서 표창 11명 중에서 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자신만 돌보기에 급급한 요즘, 힘든 처지의 어르신을 돕는 할머니의 손길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며 감사를 드리고 “지역사회를 위하여 시민모두 나눔과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