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외발자전거 대회 개최

2013. 12.10(화) 17:22

지난 12월 7일 서울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외발자전거 대회를 개최 하였다.
각 구에서 시행중인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 과목 중의 하나인 외발자전거 교실 강좌 수강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었다.
서울시 28개 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이 참가하여 1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신은섭 서울시 외발자전거협회장은 "오늘 대회는 1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동안 연습했던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기 위한 동기부여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0m 경주, 장애물 통과, 선생님 또는 부모님과 2인 1조 경주, 학교별 계주 대항전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 외에 외발자전거 시범단의 시범이 있었다.
이은정 서대문구 담당자는 "1년전 처음 시작할 때 외발자전거에 올라 타지도 못했던 아이들이 지금 자유롭게 외발자전거를 타는 것이 신기하다"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주원 서울인왕초등학교 학생은 "올해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지만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외발자전거는 바퀴 하나로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바른 척추 자세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 일본에서는 초등학생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의무교육으로 외발자전거를 배우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토요 어린이 건강클럽을 신청한 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상반기 12주, 하반기 12주로 총 24주간 외발자전거를 비롯하여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