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창원시연합회, 배추로 情 나눴다

1200여 포기 마산합포구 진전면 우리노인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 5곳에 전달

2013. 12.16(월) 14:18

농촌지도자창원시연합회가 연말을 맞아 올 한해 회원들의 단체과제 학습으로 재배한 가을배추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배추 나눔’행사를 13일 구산면 유산마을에서 가졌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아래 농촌지도자 회원 간의 단합을 유도하고 우수농산물 재배 시험포장으로 활용하고자 조성된 3100㎡ 규모의 배추밭에는 이날 각 지역별 대표 20여 명이 모여 정성껏 가꾼 배추를 수확하고 1200여 포기를 마산합포구 진전면 우리노인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 5곳에 직접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장춘기 농촌지도자창원시연합회장은 “800여 농촌지도자들의 열정과 사랑으로 키운 배추가 맛있는 김장김치가 되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잠시나마 그들의 웃음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녹색혁명의 주인공인 농촌지도자회가 농촌을 넘어 지역사회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인적․물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재일 기자 moon7675@hanmail.net        문재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