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채소값 안정화 방안 논의

2014. 03.25(화) 16:41

배추, 시금치 등 주요 채소류 값의 폭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채소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지난 24일 국회에 모였다.

이 자리를 마련한 민주당 황주홍 의원은 "최근 채소값의 하락은 수급조절에 실패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며 "널뛰기 없이 예측 가능한 가격에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관계자들도 농산물 특성상 불안정한 수급에 가격변동이 큰 만큼 근본적이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면서, 정부에 생산량 증가에 따른 비축·폐기 등 물량 조절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집중관리 품목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정부주도로 추진해오던 수급조절 시스템을 참여와 합의 방식으로 대폭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