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독거노인 빈곤실태와 개선과제 논의

2014. 06.12(목) 09:34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빈곤과 병고 등 노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관련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인권포럼 대표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은 "독거노인일수록 경제적 빈곤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를 더욱 확충해 노인복지의 사각지대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태완 연구위원은 오는 7월부터 지급되는 기초연금으로 노인빈곤이 개선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노인들이 생활하면서 많은 부담을 지고 있는 의료비와 주거비에 대한 지원 대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노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