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국사 교과서 ‘국정전환’ 문제점 논의

2014. 08.31(일) 16:0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역사정의실천연대가 오늘 국회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전환 추진을 반대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 등은 "과거 군사독재시절 국정교과서를 통해 아이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 경험을 반복해선 안 된다"며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전환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 이준식 정책위원장도 하나의 역사인식만을 강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면서, 한국사 교과서가 특정 정권의 지배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도구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조한경 회장은 역사교사 97%가 국정전환 시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교육부는 국가 통제를 최소화 한 다양한 역사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발행제도를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