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장도매인제’ 활성화 방안 논의

2014. 08.31(일) 16:06

산지에서 물량을 직접 받아 경매를 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시장도매인제’ 도입 10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알아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김윤두 건국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유통비용절감과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 등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 10년 동안 시장도매인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왔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도매인들이 외상미수금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효율적인 정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복합 물류시설의 확충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은 "생산자는 안심하고 출하하고 소비자의 가격 만족도를 높이는 시장도매인제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