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PVC 제품 사용 줄여야”

2014. 11.18(화) 16:28

PVC 제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관련 토론회를 주최한 정의당 김제남 의원은 "PVC는 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만든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다"며 PVC로 만든 어린이 학용품의 유해성을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PVC 제품에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함유돼 있어 PVC 재질의 학용품과 장난감 등을 자주 사용한 어린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 천식과 같은 환경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안전한 어린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측에 유해화학물질이 없는 녹색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