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 급변, 공장 ↔ 소상공인 직거래로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 “중·소상공인이 살 수 있는 마지막 대안”

2014. 11.30(일) 22:55

“유통구조가 변해야 합니다. 대기업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홈쇼핑은 대기업 이 주도하고 있고, 그곳에 납품하고 있는 회사는 중소기업입니다. 그러니까 대기업은 위험부담과 시설자금이 들어가는 제조쪽보다는 시스템만 필요한 유통시장을 장악하여 큰 유통마진만 챙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십년 동안 백화점에 납품해 오고 있다는 ㅇ마켓 임원의 말에서 유통시장의 모순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고 제조업체와 소상공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도움이 되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향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환경교육중앙회(환경부 등록) 산하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가 이러한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민간에서 일고 있는 소비자 상대로 하는 직거래 장터 같은 형태는 우리나라 대다수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길거리 소상공인들을 죽이는 결과가 발생하므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 김동균 본부장의 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소제조업체도 살고. 소상공인도 살고, 소비자에게도 득이 되는 유일한 대안은 중소제조업체가 길거리 소상공인들에게 공장도가 공급하여 소상공인이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형태의 유통구조로 변해야 한다는 것.
이러한 플랫폼 형태를 완비하고 유통시장의 모순된 구조를 바꿔보려는 운동을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와 윈윈마켓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유통구조의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러한 형태로 제품을 공장도가로 구매하여 유통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10여개 이내이지만 조만간 수백개 소상공인으로 늘어나고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게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 측의 설명이다.

벨라쿠치나 이은아 대표는 ‘트렌드를 읽어야 가게 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좋은 브랜드 제품을 도매 가격에 받기 어려웠는데,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www.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
.org)에서 샵인샵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을 도와주고 있어 좋다고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에서 잘 팔릴만한 물건, 잘 팔리고 있는 물건, 공장과의 직거래로 판매 마진을 높여 주는 물건, 계절 상품 등을 유효적절하게 공급해 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어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여의도 IFC몰 내 영풍문고에 입점한 ‘북바인더스 다자인’ 2012년 8월에 입점 후 매출 저하로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2013년 말 21환경교육중앙회(환경부등록 제 90호) 산하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측으로부터 중소기업&중소상공인 협력 프로그램 제의를 받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 2014년 5월에 샵인샵 형태로 신규 상품이 입고 되었다. 기존에 취급하던 바인더 등 문구류에 아로마 향, 빗, 도자기, 스포츠물병, 완구류가 새롭게 들어오면서 7월에는 매출이 400%까지 신장 되는 큰 성과를 얻었다고 했다.
중소기업살리기운동본부에서는 시중에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품질이 검증되고 중소기업과 직거래로 중소상공인의 적정 마진이 보장되는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서 매출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소 상공인에게 소개를 해 주고 있다.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되어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이 서로 상생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제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것이다. 새로운 유통시장 정보에 눈을 얼마나 빨리 뜨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춘 기자 env-news@hanmail.net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