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권개선특위, 군복무 부적응자 관리 개선 공청회

2015. 06.04(목) 13:52

국회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는 군복무 부적응자의 관리체계 개선 등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은 부대 전입 후 100일 동안의 군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입병사가 이 시기에 겪을 수 있는 외톨이 현상 등을 잘 극복하고 군 생활에 적응할 있도록 군 내 충분한 전문상담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대원간 상호평가 방식의 인성검사를 도입해 군복무 부적응자 분류 체계를 보강하고, 장병 부적응 행동과 심리연구를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심병사 치유프로그램인 그린캠프의 경우, 부적응자로 선별되었다는 낙인효과 때문에 다녀온 병사들이 군 생활 적응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린캠프를 점진적으로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