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크라우드 펀딩법 등 60여개 법률안 처리

2015. 07.06(월) 23:33

국회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크라우드 펀딩법을 비롯해 60여개의 법률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앞선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처리가 무산된데 대해 반발하며 참석하지 않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본회의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불참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재상정했지만, 투표 요건이 성립되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전체 의석의 과반인 160석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표결에 불참하면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수가 128명에 불과해 의결정족수인 과반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 처리가 무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회를 요청했고,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재의 표결에 불참한 새누리당에 항의를 표하고 오늘 상정된 60여개 법률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겠다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