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미방위, 국정감사 실시
| 2015. 10.05(월) 19:43 |   |
미방위의 한국방송공사 국감에서는 KBS 수신료 현실화 문제가 쟁점이 된 가운데, 여야 모두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KBS가 수신료 현실화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득해도 부족한데, 내부적으로 의견 충돌까지 빚으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개선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KBS가 거액을 투자해 제작한 광복 70주년 특집 프로그램이 부실한 제작 과정과 과도한 기업 협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공영방송 프로그램으로서 부적절했다고 질타했다.
이밖에 여야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자질과 공정성 등을 내일 종합국감에서 재확인한 후, 해임 건의안 채택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강유역환경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백암산 등 여러 산에서 추진 중인 케이블카와 관련해 사업 타당성이나 환경 파괴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밖에 여야 의원들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고, 4대강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