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해야”
| 2015. 10.12(월) 14:51 |   |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 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의 집필기준에 따라 검·인정을 통과한 교과서를 좌편향이라고 주장하고 이념 갈등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공개토론을 열자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행정예고한 데 대해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인정 역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국정 조사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며 1인 피켓 시위에 벌이는 등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야당 단독으로 황우여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행정고시 예고 방침에 대한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규탄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