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단계판매 社, 총 142개

지난해 19개 사 증가, 5개 사 해지

2016. 02.05(금) 18:34

2015년 말 현재 국내에서 영업 중인 다단계판매 업체는 모두 142개 사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에 따르면 다단계 업체는 2014년 말 123개에서 19개 업체가 늘어나 지난해 연말 현재 142개로 증가했다.
공정위는 또 지난해 4분기 중 공제조합과의 계약이 해지된 메이플앤프렌즈(주), (주)더그레이스, (주)더앰, (주)애드쉐어, (주)인투코리아는 다단계 판매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 업체와 거래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 관련 소비자 정보 제공 및 피해 예방 시책의 일환으로 2006년 이후 매분기마다 다단계 판매업자의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다단계 판매업체 변경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와 한국소비자원의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단계 판매업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 규정에 의하여 다단계 판매업자는 시·도지사에게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4분기 중에는 (주)지원엔앰씨, 골드파인(주) 등 2개 다단계 업체가 폐업하고, (주)에스엔지월드, (주)엘티넷 등 2개는 신규 등록했다. 새로 등록한 2개 업체는 직접판매공제조합·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소비자피해 보상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와 판매원은 해당 업체와의 거래에서 피해를 보면 보상받을 수 있다.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를 변경한 다단계 판매업자는 10개였다. 변경된 업체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제13조 규정에 따라 상호, 주소 등 등록사항이 변경되면 15일 이내에 관할 시·도지사에게 신고해야 한다. 공정위 특수거래과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원으로 가입하거나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하려고 할 경우 휴·폐업 여부와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변경사항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