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철거한 폐기물 수십톤 불법 보관

2016. 02.24(수) 11:27

지난 20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용전리 139번지 농림지역내에 ‘ㄷ’철거업체 O모씨가 사업장 폐기물 수십 여톤을 폐기물 수집운반업 허가도 받지 아니하고 자신이 소유한 운반 차량을 이용하여 철거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농지 사용허가도 받지 아니한 이곳에 불법 투기 하여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폐기물 관리법 제8조에 의하면 누구든지 이 법에 따라 허가 또는 승인을 받거나 신고한 폐기물을 처리 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투기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취재결과 O씨는 수년전부터 철거업체를 운영하면서 철거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배출자 신고도 하지 아니 하고 2013년경부터 주변 감시가 허술한 순천시 연향동 소재 1603-9번지 토지를 임대하여 사업장 폐기물 수백톤을 불법 보관하다 2015년 2월경 인근 주민 제보에 의하여 본지가 순천시청 담당 부서에 민원처리 하였으나 장소를 변경하여 이곳으로 폐기물을 계속 불법 처리하였고 현재 까지 일부 폐기물이 처리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되었다.

담당 부서에서는 고발된 폐기물 최종처리 여부는 확인 하였는지 의문스럽고 2013년부터 이 업체와 폐기물을 위탁처리 하여 최종 처리한 업체도 이번 기회에 꼭 밝혀 적법하게 처리 되었는지 확인 만약 불법 처리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사법처리가 이루어져야 할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전남 동부권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 백여개가 넘은 폐기물 처리업체가 난무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 영업한 폐기물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매립장에 불법 반입한다는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담당 부서에서는 현장 조사와 행정적인 조치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본지 취재팀에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어 계속 집중 취재할 계획이다.



지방부 env-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