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해야”
| 2016. 05.16(월) 15:27 |   |
더불어민주당은 국가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현행대로 합창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관련해 국론분열 없는 좋은 방안을 지시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지시를 했는지, 아니면 지시를 했는데 국가보훈처가 무시한 것인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정운영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고, 20대 국회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기업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따져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재정적인 손실까지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조조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업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실업자들의 생계보장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원활한 구조조정 이행을 위한 선결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책임을 져야할 정부가 조사의 주체가 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