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통과

2016. 07.06(수) 07:11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진상규명과 피해지원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재석 250명 중 찬성 250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여야 동수로 구성된 특위는 앞으로 90일간 가습기 살균제 업체의 책임소재와 피해 고의 은폐 의혹을 규명하고 정부정책의 구조적 부실을 점검한다.

특위 조사대상에는 국무조정실과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옥시레킷벤키져, 애경, 롯데쇼핑 등 제조·판매·원료공급 업체 등이 포함됐고, 쟁점이 됐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정조사 진행과정에서 조사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또 여야 3당이 합의한 민생경제특위, 미래일자리 특위, 정치발전 특위 등 7개 특별위원회 설치 건도 처리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20대 국회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특위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