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드 배치, 국민적 공감대 얻어야”

2016. 07.11(월) 18:50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으면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정부가 국회와의 긴밀한 협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드 배치로 우리나라가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에 완강히 반대하고 있고 특히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발해 우리나라에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의 홍보비리 의혹에 대해 보도자료를 늦게 배포하는 등 편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관 채용 금지 등 당내 공직자의 지위와 신분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윤리심판원 규정을 제·개정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가족 보좌진 채용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서영교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죄송하고,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며 자진 탈당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