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환노위 처리 반발...상임위 활동 전면 중단”
| 2016. 07.15(금) 18:02 |   |
새누리당은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야당이 고용노동부의 예비비지출승인안을 단독 표결처리한 것을 비판하며, 모든 국회 상임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상욱 대변인은 야당이 안건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에 대한 사과가 없다면 당 소속의원들의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환노위 야당의원들의 일방처리 가 총선민의인 협치를 조롱하고 국회의 질서를 깬 것이라면서 환노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여당 소속 환노위 위원들은 홍 위원장의 일방 처리로 여야 관계에 신뢰가 무너졌다며 홍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소속 환노위 의원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사드가 배치되는 만큼 국회 비준 동의는 필요 없다며 야당의 국회동의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오는 29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합동연설회 등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