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무원이 키운 ‘사랑의 옥수수’ 경로당 전달

유두석 장성군수 "황룡면 직원들에게 감사"

2016. 08.09(화) 13:41

전남 장성군 황룡면 공무원들이 직접 심고 키운 찰옥수수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 간식으로 전달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성군 황룡면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공무원들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정성들여 키운 찰옥수수 1.2톤을 수확하고 최근 관내 경로당 32개소에 간식으로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실천하는 옥수수 나눔행사로 재배 노하우가 더해져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30%가량 늘었으며 쫀득쫀득하고 당도가 높아져 어르신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공직자들이 직접 농산물을 키워 주민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황룡면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어르신들도 찰옥수수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립 황룡면장은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 하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직원들과 함께 가을무도 열심히 키워 이웃이 이웃을 돕는 살기좋은 황룡면을 만들어 나갈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황룡면 공직자들은 지난해부터 휴경농지 약 1,000㎡를 무상임대해 봄에는 옥수수를, 가을에는 무를 재배해 수확된 농산물을 경로당이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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