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회고록 입장 밝혀...“하늘 우러러 부끄럼 없어”

2016. 10.24(월) 14:1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남북문제에 관한 한 자신과 참여정부는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다며,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북문제에 있어서 '국익중심' 원칙을 벗어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회의 결론이 기권이었다는 것만 기억날 뿐 제가 처음에 찬성을 주장했었다는 사실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유리한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정직하게 그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적었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뒷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끝까지 계속해도 좋고 어떤 공격에도 맞설 자신이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종북 공세에 맞서 이번에는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만약 이것이 검찰수사였다면 증거와 사실관계들을 부인하고 외면하는 피의자는 당장 구속감이라면서, 문 전 대표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