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탄핵 정국 본격화
| 2016. 11.24(목) 10:05 |   |
먼저,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당은 탄핵 준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어제 당 내 탄핵 준비기구의 첫 회의를 갖고, 탄핵안 작성을 위한 실무적인 논의에 착수해, 탄핵안 처리에 집중했다.
두 야당은 각각 다음 주 초까지 탄핵소추안 초안을 완성하고, 협의를 거쳐 단일안을 도출하게 되면, 양당 지도부가 탄핵안 발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여당 내에서도 일부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 움직임에 가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함과 동시에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앞장서겠다며, 탄핵에 찬성하는 여당 내 세력 결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검찰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탄핵을 해야하는데 특검과 탄핵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