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고 환경봉사지킴이기자단, 통일안보체험캠프
제2땅굴 견학으로부터 시작
| 2016. 12.15(목) 15: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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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교내 통일축제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실시한 이번 캠프는 분단 현장을 직접 확인해보고, 북한의 현실을 직시해보며, 바람직한 통일관을 정립해보는 일정으로 안보현장과 역사탐방, 통일골든벨울리기, 초청강좌 등의 일정으로 진행을 하였다.
첫째 날(11/5), 첫 일정은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라는 문무를 겸비한 천인이 대적당을 조직하고 강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함경으로부터 조정에 상납되는 공물을 탈취하여 서민에게 분배해 준 의적이 활동했던 곳이라는 철원 고석정을 둘러보았으며, 본격적인 활동은 오후에 제2땅굴 견학으로부터 시작을 하였다.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로서 북한에서 군사분계선까지 2,400m, 군사분계선에서 우리 쪽으로 1,100m, 총 3,500m를 파내려왔으며, 우리 군의 수십일 간의 굴착 작업 끝에 1975년 3월 19일에 발견되었다.
다음으로 중부전선 최북단에서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평강고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전망할 수 있어 민족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평화전망대를 견학하였다.
이어서 6.25 전쟁 시에 백마고지 전투에서 희생된 아군과 중공군의 영혼을 달래기 위하여 조성된 전적지를 둘러보았는데, 이곳에 '회고의 장'에는 피아 전사지를 추도하는 위령비와 분향소가, '기념의 장'에는 통일의 염원과 전승을 기념하는 전적비와 함께 당시 백마부장이었던 김종오장군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 등의 세부분으로 나누어 처절하였던 격전현장을 재현하고 높이 22.5m의 기념탑을 세웠다.
다음으로 남방한계선 최 근접한 지점에 위치한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을 들렸는데, 현재는 객차 잔해 일부분만 남아있고,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강렬한 팻말과 함께 분단된 민족의 한을 여실히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이기도 하였다.
또한 근처에 있는 6,25 전쟁이전에 북한의 노동당사를 견학하는 것으로 오후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경기도 연천인 새둥지마을로 이동을 하였다.
저녁시간에는 통일관련 문제와 상식을 점검해보는 제7회 청소년통일골든벨울리기대회가 김정수교수의 진행으로 실시하였는데, 영예의 대상에는 대상은 김민영(1/1), 금상은 장성환(1/1), 은상에 이정훈(1/1), 이승호(1/6), 동상 강진구(1/1), 황정우(1/1), 박현우(1/6) 등이 수상을 하였다.
둘째 날(11/5), 오전 일정은 역사탐방으로 이정주교목(선문학원)의 통일안보강좌
에 이어 역사탐방으로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56대) 견학으로 신라왕 중에 경주를 벗어나 있는 유일한 능이기도 하다. 이어 고려 태조를 비롯한 4왕과 고려의 16명의 공신을 봉향하기 위하여 창건된 사당인 숭의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대표하는 전곡리유적(사적268호)을 찾았는데,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캠프는 지역의 관련 단체와 연계하여 통일안보, 역사탐방, 초청강좌, 문화활동 등의 일정으로 진행하여 청소년들에게는 교실 밖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견문을 넓히는 귀한 일정으로 평가를 해볼 수 있다.
유봉 기자 env-news@hanmail.net 유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