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집안싸움보다 민생부터 살펴야”
| 2016. 12.23(금) 13:38 |   |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촛불민심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넘어 박정희 체제하에서 기득권을 누렸던 세력에 대한 분노라며, 이제 와서 새누리당 비박계가 보수신당을 창당해봤자 또 다른 기득권 세력의 연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나라가 혼란스럽고 집권여당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민생현안을 챙기는 수권정당의 면모를 보이겠다며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당에서 추진할 주요 민생현안 법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또, 국회 본관 앞에서 소멸시효가 지난 1조원 규모의 채권을 소각하는 행사를 갖고,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가계부채로 고통 받았던 12만 명의 서민들을 구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삶을 지켜내는데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호 원내대표는 증인과 위증교사 의혹으로 청문회의 신뢰도를 떨어트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새누리당 이완영 간사는 사퇴하라고 촉구하며, 계속 버틴다면 제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늘까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과 정의당과 함께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구하는 대국민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민심에 따라 반역사적인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