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교안 대행, 대통령 기록물 지정 중단해야”

2017. 03.15(수) 16:0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는 것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증거를 숨기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청와대가 그 동안 특검의 압수수색을 거부했던 이유가 대통령 기록물법 악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태라며, 검찰은 신속한 청와대 압수수색으로 증거인멸을 막고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와 관련해 단호한 수사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며, 보여주기식 수사라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전국장애인위원회와 전국노동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장애인과 노동 분야 의견을 수렴해 당 차원의 대선공약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에서 당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인원은 일반국민 143만여 명,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이 19만여 명으로 총 162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