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투표율 75.3%...역대 최대
| 2017. 05.01(월) 15:50 |   |
이번 19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 투표는 지난달 25일 뉴질랜드의 최대도시인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엿새 동안 전 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결과, 역대 최대치인 75.3%의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29만 4,633명으로,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된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투표에 실제 참여한 유권자 수도 22만 1,981명으로 75.3%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해도 약 4% 정도 투표율이 늘었다.
이는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재외국민의 높은 관심과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추가투표소 도입 등 투표편의가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4만8천여 명으로 투표자 수가 가장 많았고, 중국이 3만5천여 명, 일본이 2만1천여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난 후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되며,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오는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또 재외투표기간 전 귀국한 재외 유권자는 귀국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구·시·군 선관위에서 신고하면 선거일인 이달 9일 선관위가 지정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엿새 동안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재외투표를 시작으로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계속된다.
선상투표와 사전투표, 선거당일인 오는 9일까지,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