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G20 정상회담’ 관련 현안 보고

2017. 07.07(금) 17:35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에 대해 정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여야는 대북 문제 대응 방향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에서 대북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신베를린 구상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복원 의지를 밝힌 것을 두고는 여야가 의견을 달리했다.

여야 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여당 의원들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야당 의원들은 제재를 통한 압박이 우선이라는 주장에 방점을 찍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압박과 제재, 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북한을 비핵화의 테이블로 견인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은 이산가족 상봉과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의 남북 공동 선수단 참가 등 인도적 교류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이 밖에 오늘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지난 5년 간의 무역 수지에 대한 평가를 통해 미국 측이 재협상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