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 원 규모 추경안’ 국회 통과

2017. 07.24(월) 16:49

지난 주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5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공무원 채용 규모는 2천 575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 45일 만인 지난 주말, 진통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추경은 당초 정부가 제출했던 원안에서 천 5백여 억 원이 줄어든 11조 332억 원으로 확정됐다.

여야 간 이견이 컸던 공무원 추가채용 예산 80억 원은 전액 삭감됐고, 대신 올해 예산의 목적예비비 500억 원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공무원 증원 규모도 중앙직 공무원 4천5백 명 증원이 목표였던 정부 안에서 2천575명 선으로 줄었다.

이 밖에 중소기업 모태 조합 출자금 등 1조 2천억 원이 감액됐고, 가뭄대책과 평창올림픽 예산 등에서 1조 1천 억 원이 증액됐다.

한편, 이날 정족수 미달로 추경안의 본회의 표결이 지연된데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다며, 여야 의원 모두가 우리의 책무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