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살충제 달걀 파동 집중 추궁

2017. 08.16(수) 17:09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여야 의원들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오늘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내산 달걀에서 기준치를 넘은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데 대해 보건당국의 소홀한 관리 책임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였는데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식약처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또 류영진 식약처장의 성급한 대응과 현황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답변 태도를 질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류 처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은 모두 회수해 폐기하고, 앞으로는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복지위는 오늘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소관부처에 대한 지난해 결산 심사도 진행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