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대표 “북미·남북 간 대화 제안”
| 2017. 09.04(월) 13:30 |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북한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모든 외교적 군사적 수단을 강구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제재와 함께 대화의 노력을 다하자는 것은 어떤 경우에든 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한 민족사적 노력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정부에 북미·남북간 투트랙 대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야당을 향해서는 한반도 문제의 본질과 심각성을 외면한 채 정부를 몰아세우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추 대표는 검찰의 권한 축소와 분산을 통한 검찰 개혁, 사법 보신주의 청산을 통한 사법부 전체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추 대표는 재벌 개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밝히며, 부당 이익에 대한 징벌적손해배상제와 순환출자의 엄격한 규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공영방송 문제에 대해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방송개혁, 언론개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추 대표는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4.3 제주양민학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양극화 해소를 위한 부동산 정책의 개선과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