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러시아 하원의장과 공동성명 발표

2017. 10.16(월) 17:10

러시아를 공식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과 양국 간 의회협력 발전과 국제 현안 논의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의 구체적 실천과 ‘제3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준비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경제통상과 투자 분야에서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위해 양국 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의회 간 고위급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의를 연 1회 이상 개최하는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동북아 협력에 관한 국제회의에 러시아하원 대표단이 참가하고,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제1차 마약반대 의원회의’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정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방묘지에 위치한 한국 초대 러시아 상주 공사로서 대한제국의 헤이그 특사단 활동과 독립운동 의병단체 군자금을 지원한 이범진 공사의 순국비를 찾아 헌화한 후 참배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