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트럼프 방한’ 기대감
| 2017. 11.06(월) 17:15 |   |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향후 북핵문제 해결, 동북아 평화 공조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10일과 11일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국익과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야당도 국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자유한국당도 국익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문 대통령이 충실하게 대미외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북핵·미사일 위기, 한미 FTA 등 한국을 둘러싼 중차대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인 만큼, 한미동맹이 강화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환영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양국이 동상이몽을 하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기대는 양국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인데 미국은 한미 FTA 개정, 무기 구매 등 거센 통상압박을 해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바른정당은 한미동맹 의미를 되새기고, 북핵을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국회를 방문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7번째로 연설을 하게 되며, 특히 이 자리는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 일정 중 주요 정책 연설을 공식적으로 하는 유일한 자리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