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해야”
| 2017. 11.10(금) 17:48 |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국방부 댓글 공작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했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국가 예산으로 국민 여론을 조작한 헌정질서 유린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이 전 대통령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또, 검찰 내부에서 적폐 청산에 소극적인 기류가 있다고 우려하고, 검찰은 조직이 아닌 나라에 충성해야 한다며 단호한 수사로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한 반민주적 범죄행위의 총감독이 이 전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로 드러나면, BBK사건의 주범이 되는 만큼, 검찰은 이러한 의혹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