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통합 선언
| 2018. 01.19(금) 14:37 |   |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의 합리적 중도와 바른정당의 건전한 개혁 보수가 힘을 합쳐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가칭 통합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대표는 지금의 한국 정치는 낡고 부패한 보수와 무책임하고 위험한 진보의 양 극단이 대립하고 있다며, 통합개혁신당이 계파정치를 결별하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강력하고 건전한 수구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양당 통합 선언에 대해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는 당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독재적 당 운영이라고 반발하며, 안 대표가 추진하는 2.4 전당대회를 반드시 저지하고 개혁 신당 창당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두 당의 통합과 분열이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는 다른 정당들도 견제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이자 보수야합이라고 비난했고, 자유한국당은 두 대표의 생존을 위한 피난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