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박근혜 검찰 구형’ 엇갈린 반응
| 2018. 02.27(화) 17:16 |   |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생각하면 검찰의 30년 구형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이제라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실한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도 검찰의 구형에 대해 국민들의 법 감정으로는 결코 무겁다 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다시는 반복 돼선 안 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미 탄핵을 당해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이라는 구형은 사형보다 더 잔인한 구형이라고 논평하고, 법원의 냉정한 판단을 기다려 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할 책임을 방기했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직무 권한을 본인과 최순실씨의 사익추구 수단으로 남용했다며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 원을 구형했으며, 재판부는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4월 16일 이전에 1심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