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2018. 03.05(월) 18:28

국회가 오늘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6월 지방선거에 적용될 광역의원 정수, 선거구 획정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6.13 지방선거에 적용될 광역의원 정수와 선거구 획정 등의 내용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13일까지였던 법정처리 시한을 두 달여 넘긴 오늘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본회의를 통과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20대 국회의 국회의원 지역구 수 증가 등을 감안해,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지역구 시·도의원 정수를 현행 663명에서 690명으로 27명 증원했다.

또 기초의원 정수는 2898명에서 29명을 증원해, 2927명으로 조정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시의원 정수를 13명에서 16명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수 상한을 41명에서 43명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지방선거 관련법 처리도 마무리했다.

지방선거 관련법이 오늘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자신의 선거구를 알지 못한 채, 예비후보 등록에 나섰던 출마예정자들은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기존 선거구에 따라 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아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예비후보자가 변경된 선거구에 출마를 원하면 다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