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특위,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방안 논의
| 2018. 03.27(화) 17:47 |   |
여야 의원들은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고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관련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서 여야 의원들은 올림픽 이후 남은 경기장과 시설물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경기장 운영·관리비가 연간 50억 이상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강원도로서는 굉장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경기장 운영·관리비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은 확정된 상태고, 다만 국비 지원 비율과 지원 기준 등을 마련하는데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 회의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감독도 함께 해, 올림픽 이후에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앞으로도 경기장을 유지해 선수들이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 장관은 당초 경기장을 지을 때부터 복원 계획이 수립돼 있었다며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할 지, 복원할지 여부는 좀 더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황영철 평창특위 위원장은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촉구하며, 오늘 전체회의를 끝으로 평창특위 종료를 선언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