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선거, 박남춘-유정복-문병호

2018. 06.08(금) 11:06

인천 시장 선거의 쟁점은 지역의 오랜 화두인 교통문제와 원도심 개발 문제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각기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원도심과 교통 문제는 힘 있는 여당 후보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지난 4년간 인천시민의 삶을 후퇴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서울 구로에서 광명을 지나 논현, 신연수를 거쳐 인천역 까지 이어지는 제2경인선을 신설하는 방법을 교통문제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시장으로서 재정 건전화를 달성했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수성을 노린다.

개선된 재정을 바탕으로 원도심을 부흥하고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지상에는 문화·체육시설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지금의 재개발과 경제자유구역 방식이 재벌, 부동산업자에만 유리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공약했다.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주인이 바뀌었던 인천. 이제 5일 뒤면 인천의 수장이 가려진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