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압승
| 2018. 06.14(목) 13:16 |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전국 투표율 60.2%로 1995년 지방선거가 처음 열린 이후 23년 만에 전국 투표율 60%를 넘기며 막을 내렸고,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60.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17곳의 시·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그 동안 열세지역이었던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4곳을 차지한 반면, 한국당은 전통 텃밭인 대구와 경북 2곳을 차지하는데 그쳤고, 제주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온 원희룡 후보가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226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 151명의 후보가 당선됐고, 민주당은 특히 서초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석권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국당은 53명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당선됐고, 민주평화당은 전북과 전남에서 5명의 후보가 당선됐다.
또, 전국 12곳에서 미니총선급으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굳혔고, 한국당은 경북 김천 한 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단 한 곳도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