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국립공원 대피소 제도개선 방안 논의
| 2018. 07.07(토) 11:37 |   |
지리산과 설악산 등 우리나라 6개 국립공원 내에 운영되고 있는 대피소는 모두 20곳.
하지만 산행 중 위험상황이 발생할 때 이용해야 하는 대피소가 본래인 기능 대신 사실상 숙박이나 편의시설로 운영되고 있어,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숙박시설이나 매점 등으로 운영되면서 고지대 환경오염 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휴양시설로 전락한 대피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를 통해 조우 상지대 교수는 특히 핵심보호지역인 공원자연보존지구에 위치한 대부분의 대피소의 경우, 철거 또는 최소한의 대피 기능만 유지하도록 해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토론회에선 해발고도 평균 1,300m에 위치한 대피소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과 대피소 운영관리를 민간으로 전환하는 방식, 불법산행 근절 등을 위한 야영 공간 확보의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