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 사망...정치권 애도
| 2018. 07.23(월) 18:56 |   |
노회찬 의원은 오늘 오전 노모와 동생이 살고 있는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으며,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노 의원의 사망 소식에, 정의당은 황망한 비보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치권도 안타까움과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어제까지 원내대표 자격으로 노 의원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전 회동을 갖고 민생·개혁 법안 처리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동을 긴급히 취소했다.
이어서 각 정당은 논평을 통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진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드루킹 특별검사팀의 허익범 특검도 긴급브리핑을 통해 침통한 심정이라며,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경춘 기자 intellij@naver.com 정경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