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임자도 풍력발전 반대시위
신안군, 해상풍력사업 신중히 추진
| 2018. 08.14(화) 1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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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하여 풍력발전을 찬성하는 측근과 군의원 면장,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제일 앞자리에서 풍력반대 띠를 메고 앉아 있던 남성우씨에게 박우량 군수가 "풍력발전에 대해 찬성을 안했으니 뒤로 가야지,.. 잔소리 말고 뒤로 가"라고 반말을 하면서 한참동안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박우량 군수는 “찬성하지 않는 사람은 뒤로 빠져라. 3월에 풍력계측기 허가 난거 알았으면 그때 막지 왜 가만히 있었냐. 내가 군수 되니까 이러는거 아니냐 나쁜사람들(반대위) 당신들은 나한테 사과해야 한다. 전 고길호 군수가 허가 내준 거니까 거기다 말해라. 나는 모른다. 나는 계측기 취소 할 재량이 없다. 계측기 세워져도 5년 10년 안에 풍력 안들어 온다 . 그냥 기다려라. 당장 풍력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돈도 많이 들고 허가도 쉬운일 아니다. 어민들이나 반대하면 마음대로 풍력 설치 못한다. 풍력을 임자도에 안놓겠다고 선거기간 서명한거는 육상풍력을 말한 것이지 해상풍력 말한 거 아니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대측은 “3월에 삼두리마을에 들어온 계측기를 마을 주민들이 쫒아내고 조용하길래 끝난일 인줄 알았는데 그사이에 지역민들 모르게 임자도 육지에2건. 해상에1건이 허가 난줄 몰랐다. 누가 허가를 내줬건 현직에서 막아달라. 주주제로 돈준다고 했다던데 우리가 원하는건 돈이 아니다. 생태계파괴 전자파문제로 피해대책 없이 일방적인 공사 중단해라. 군수에게 바란다는 민원을 넣었는데, 거기 답변에 분명히 해당 풍력계측기는 해상풍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사전조사 단계라는 답변이 있다. 또한 16개 건설사가 임자 해상에 풍력을 세우려고 허가신청중인거 다 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박 군수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안군은 1MW미만 태양광발전 1,642건(616MW), 대규모 태양광 3건(187MW), 해상풍력은 15건(3,719MW)이 신청되었고 구상중인 발전사업 또한 상당하다”면서 “이는 정부의 2030년까지 목표량 48.7GW 가운데 신안군 신청량은 4.5GW로 약 9%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박 군수는 “하지만 대부분이 대기업 또는 외부자본이 개발하여 막대한 이익만 가져가는 구조”라면서 “이로 인한 난개발 우려 및 주민 투서와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개발행위허가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남도와 포스코건설은 8일 박준영 도지사와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오현섭 여수시장, 박병종 고흥군수, 정기호 영광군수, 김종식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오는 2015년까지 총 2조5,000억 원 이상을 들여 여수시 여자만, 고흥군 득량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 완도군 어룡도, 신안군 임자도 등 전남 서남해안 해상에 600MW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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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풍력발전건설, 영덕군 풍력발전사업, 의령풍력발전단지사업, 보성풍력발전사업, 안성 사흥리 풍력발전사업, 장수군 풍력발전사업, 보현산 및 기룡산 일원 풍력발전사업, 성산포풍력발전사업, 청송 면봉산 풍력발전단지사업, 남해군 망운산 풍력발전사업 추진이 심한 반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의 문제로는 기계적인 소음문제와 전자파 발생으로 인한 해산물 생산저감, 특히 청각에 예민한 고래, 돌고래, 바다표범 등에게는 소음 그 자체로의 스트레스와 의사소통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어류는 발전기 운전소음에 직접적인 트라우마가 생기지는 않지만 해양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이고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풍력발전조성 사업이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필요성은 있지만, 그로인한 문제점도 도출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강상원 위원 전송 env-news@hanmail.net
